녹음된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한 내용입니다.
각 인물의 목소리는 A, B로 구분합니다.
누군가가 3층 연구실의 방에 다른 사람을 가두는 내용의 대화입니다.
녹음 장소: 3층 연구실
녹음 시작 일시: 2047년 3월 4일 18:42
(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. )
A: 으윽...
(고통스러운 듯, 숨을 몰아쉬는 소리.)
B: 이건... 치명상은 아니지만 좀 심각한데.
A: 나 괘, 괜찮다니까? 지혈만 하면 돼.
(한숨 소리가 이어진다.)
B: ...일단 빨리 응급처치부터 하자. 저쪽에 붕대가 있었던 것 같은데.
A: 어디? 저 안쪽?
B: 응, 망 보고 있을 테니 갔다와볼래?
A: 그래, 어디보자...
(발걸음 소리가 들리고, 아주 조용한 발걸음 소리가 뒤를 따른다. 물건을 뒤적거리는 소리가 난다.)
A: ...여기는 없고, 흠...
(그 때, "잠금을 설정합니다."라는 시스템 알림음이 울려퍼진다.)
A: 뭐... 야, 너!!
B: ...미안.
A: 미안하면 이거 당장 열어!!
(쿵쿵, 하고 문을 연달아 크게 두드리는 소리)
B: 하하, 그건 곤란한 부탁이네.
(여전히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배경으로, 발걸음 소리가 잠깐 들렸다 멈춘다.)
B: 아랫층에 있는 애들 집에 보내줄 사람은 한명쯤 남아야지, 안 그래?
A: 에드윈 씨가 당했는데, 한 명이라도 더 저 괴물놈을 막아야지! 안 그럼 다 끝장난다고!!
B: 걱정 마. 이쪽도 계획이 하나 있거든.
(발걸음 소리가 멀어져간다.)
A: 야, 거기 서!!
(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더욱 커진다.)
B: ...용서하지 않아도 돼.
A: 거기 서라고!! 레인 블루웰!!!
(걷던 발걸음 소리는 뛰어가는 소리로 변하고, 곧 들리지 않게 된다. 털썩 주저앉는 소리와 함께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멈춘다. 흐느끼는 소리가 울려퍼진다.)
A: ...제발... 제발 무사해줘.